(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8일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전KPS[051600]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3월 신한울 3·4호기 본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폴란드 원전 본계약, 국내 및 체코·영국·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의 신규 원전건설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원전 수출 관련 모멘텀이 부각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한전KPS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7년 탈원전 기조 이전에는 5년 평균 4.2배였으나 이후 5년간은 평균 1.5배로 하락한 상태"라며 "올해 국내외에서 한국전력[015760] 등을 중심으로 원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낮은 상태라 (투자하기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올해 경영평가 항목을 감안할 때 등급이 지난 3년 평균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경영평가 관련 성과급 충당금이 환입돼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고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한전KPS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1천588억원으로 추정하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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