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자동차회사 닛산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B-는 투자등급, BB+는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투기(정크)등급에 해당한다.
S&P는 닛산의 실적이 애초 예상에 비해 저조하고 올해도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하락할 위험성이 제한적이고 보수적인 재무 통제 규율과 건전한 재무상태 유지 기대감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S&P는 "회사의 실적이 3년 이상 부진한 상태"라면서 자동차 핵심 부품의 세계 공급망 혼란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 내 신차 매출 둔화가 판매 가격을 압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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