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9일 밤(현지시간)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3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중심가 디겐고프 거리와 벤구리온 거리 사이에 있는 카페 인근에서 3명의 민간인이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 응급서비스인 '마겐 다비드 아돔'(MDA)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면서, 1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다른 한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나머지 한명의 상처는 가벼운 편이다.
용의자 가운데 한명은 범행 현장에서 비번인 경찰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총격을 테러로 추정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총격 사건은 사법부 무력화 저항 시위대가 행진 중인 장소에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다.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경찰의 사건 조사와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위대에 귀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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