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항공교통 관문인 지바현 나리타공항에 세계 공항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리타공항이 에너지 공급을 위해 도쿄가스와 함께 설립한 '그린에너지 프런티어'는 2045년도까지 공항 활주로 옆과 건물 옥상 등 200만㎡ 면적에 18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나리타공항이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40%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가정 약 7만 세대가 쓰는 전력에 해당한다.
나리타공항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발전시설 신설을 위해 향후 1천억 엔(약 9천8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도쿄도가 2025년 4월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축 단독주택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