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VB 충격에도 7% 넘게 반등…2천900만원대

입력 2023-03-13 11:29   수정 2023-03-14 21:18

비트코인, SVB 충격에도 7% 넘게 반등…2천900만원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3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7% 넘게 오른 2천9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964만6천원으로 24시간 전(2천754만3천원)보다 7.6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75% 뛴 2천964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7.65% 오른 212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날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SVB)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폐쇄된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가상화폐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상화폐 가격은 최근 미국 SVB 파산,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미 바이든 행정부의 조세 부과 움직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등이 이어져 하락세를 나타냈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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