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제2 국적항공사 '리야드 에어' 설립 발표

입력 2023-03-13 19:31  

사우디, 제2 국적항공사 '리야드 에어' 설립 발표
보잉·에어버스와 대규모 여객기 구입 협상 진행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제2의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Riyadh Air)를 설립했다고 국영 SPA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야드 에어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 출신 토니 더글러스가 초대 CEO를 맡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국적항공사 '사우디항공'(Saudia)을 운영해왔으며, 석유 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2의 국적항공사 설립을 준비해왔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 에어의 설립으로 국내총생산(GDP)이 200억 달러(약 26조원) 늘어나고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20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리야드 에어는 2030년까지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이터 통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에어버스 A350 여객기 40대를 주문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가 미국 보잉사로부터 총 350억 달러(약 46조3천억원) 규모의 항공기를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며, 거래가 성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사우디는 2030년까지 연간 여행객 1억2천만명을 소화할 수 있는 킹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PA는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를 국제 운수·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킹살만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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