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고속철 입찰 현대로템-우진산전 2파전…17년만에 경쟁체제

입력 2023-03-14 17:31  

KTX고속철 입찰 현대로템-우진산전 2파전…17년만에 경쟁체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7천600억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TX 신규 열차 입찰이 17년 만에 현대로템[064350] 단독 무대가 아닌 '2파전'으로 치러진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감된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136량 재입찰에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참여했다.
다만, 우진산전은 예상을 깨고 스페인 철도차량 제작업체 '탈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응찰했다.
지난주 1차 입찰 때는 현대로템의 단독 참여로 유찰돼 재입찰이 진행됐다.
코레일 철도차량 입찰에 현대로템 이외의 업체가 참여한 것은 2005년 프랑스 알스톰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알스톰은 현대로템에 밀려 탈락했고 이후 현대로템이 17년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견기업 우진산전은 탈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대신, 기술 협력을 통해 핵심부품만 공급받는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 협력업체였다가 성장한 우진산전은 고속철 제작 경험이 없다. 그간 서울 지하철 5·7·8호선, 코레일 1호선과 일산선 등을 제작해왔다.
코레일은 오는 20일까지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의 기술 평가와 가격 개찰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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