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우크라에 4∼6주내 미그29기 지원 가능"

입력 2023-03-15 01:11   수정 2023-03-15 11:50

폴란드 총리 "우크라에 4∼6주내 미그29기 지원 가능"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폴란드가 향후 4∼6주 이내에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를 언제 제공할지에 관한 질문에, "이는 향후 4∼6주 이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폴란드 PA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해당 전투기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를 바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 대통령실은 다만, 공급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음날 덧붙였다.
야로슬라프 나드 슬로바키아 국방장관은 지난 9일 폴란드 국방장관이 전날 유럽연합(EU) 회의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를 넘기는 공동절차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로바키아도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낼지 결정할 때가 왔다고 설명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면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우크라이나에 독일제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가장 먼저 지원하겠다고 나선 폴란드는 유럽 동맹국들이 주력전차 등 중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미그-29는 러시아의 4세대 전투기로 러시아를 비롯해 냉전 시절 소련에 속했던 공산권 국가들과 친소·친러 국가 등 30여 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북한의 주력 전투기 역시 미그-29다.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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