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국·중국·미국 4개국서 한국 여행 언급량의 75% 발생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최근 4년간 중요 방한 국가의 소셜·온라인 미디어를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 총버즈량(언급량)의 75%는 일본·태국·중국·미국 등 4개국에서 생성됐으며 한국 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이 부정 비율보다 2배가량 높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방한 시장 주요국의 한국 여행에 대한 소셜 비정형데이터 심층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최대 4년간 중화권(중국·홍콩·대만), 일본, 미국을 포함한 주요 21개국 14개 언어 소셜·온라인 미디어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한국 여행과 한·중·일 여행을 분석한 것이다.
주요 방한 국가 소셜·온라인 미디어에 나타난 한국 여행 버즈량은 총 1천58만건으로, 1억7천300만건의 인게이지먼트(공감·댓글·공유·조회수)가 발생됐다.
관광공사는 글로벌 소셜 이용자에 대한 잠재 노출량은 최대 6천468억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잠재 노출량은 키워드가 언급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팔로워 수를 기반으로 산출한다.
한국여행 총버즈량(언급량)의 75%는 일본·태국·중국·미국 등 4개국에서 생성됐다.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25.6%)이 부정 비율(11.8%)의 약 2.2배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격하게 상승했던 부정적인 언급 비율은 202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3년간 한국을 제외한 20개국 13개 언어로 수집된 한국 여행 데이터에서 핵심 주제를 찾는 LDA토픽모델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일본에서는 한국 패션·화장(16%) 언급이 많았다.
지난해 중국은 한국 여행지 추천(10.4%) 언급이, 미국은 한국 콘서트·문화행사(17%)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
한편 관광공사는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여행에 대한 소셜데이터 비교 분석 결과도 수행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버즈량은 일본 여행이 940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 중국 여행(830만건), 한국 여행(820만건)이 뒤를 이었다.
인게이지먼트는 한국 여행이(1만4천890만) 제일 많았고 일본 여행(1만2천180만), 중국 여행(1만270만) 순서였다.
소셜평판지수 역시 한국 여행이 55.8점으로 일본 여행(54.4점), 중국 여행(47.4점) 보다 높았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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