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팔린 서울 아파트 시장 "신고가·신저가 혼재"

입력 2023-03-15 10:26  

급매 팔린 서울 아파트 시장 "신고가·신저가 혼재"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최근 1년 내 신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 상위 3곳은 모두 서울지역 아파트였다.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최근 1년 내 기록한 신고가보다 높은 가격이 팔린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가 지난해 12월 45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된 뒤 지난달에는 58억원에 팔려 50일 만에 13억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기준 최근 30일간 거래된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 서울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 59.96㎡는 올해 1월 최고가 7억원에 거래됐으나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지난달 초에는 11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마고정3단지센트레빌' 전용 167.14㎡는 지난달에 지난해 4월(14억5천만원)보다 4억원 오른 18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최근 1년 내 신저가보다 하락액이 큰 상위 곳도 서울에 포진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 131.48㎡는 지난달 작년 3월에 기록한 최저가 44억원보다 8억5천만원 더 떨어진 35억5천만원에 동일 면적이 거래됐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 전용 71.2㎡는 지난해 3월 21억5천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6억5천300만원 하락한 14억9천700만원에 계약됐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전용 84.92㎡가 지난달 27억8천만원에 거래돼 작년 7월 최저가(33억6천500만원)에서 5억8천500만원 떨어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분기에 규제가 상당수 풀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조금씩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급매물 위주 거래가 이뤄지고 다른 일각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거래 줄다리기가 이어지며 거래가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