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강조하며 중국식 민주를 의미하는 '전과정 인민민주'를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1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자오 상무위원장은 전날 주요 관영매체 책임자들과 만나 "1년에 한 번 열리는 전인대 회의는 사상을 통일하고 자신감을 확고히 하며 힘을 결집하는 플랫폼으로서 중국을 보여주는 창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전인대 최대 정치적 성과는 시진핑 동지를 만장일치로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한 것"이라며 "주요 언론기관은 시 주석이 전인대 대표와 함께 국가의 기본 방침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각 민족 인민의 시 주석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을 위해 글을 쓰고 인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인민대표대회 제도를 선전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중국의 전과정 인민민주 이야기를 잘 들려주고 전인대 이야기를 잘 들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지난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인민대표 2천952명 전원 찬성으로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3회 연속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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