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팔리며 전국·서울 주택가격 두달 연속 하락폭 축소

입력 2023-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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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팔리며 전국·서울 주택가격 두달 연속 하락폭 축소
1월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급매물 거래가 늘면서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가격은 전월(-1.49%) 대비 1.15%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98% 떨어진 이후 두달 연속 낙폭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의 주택 가격은 0.80% 내려 역시 두달 연속 하락폭이 줄었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로 급매물이 팔리고 일부 지역은 호가도 오르면서 낙폭이 둔화한 것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국이 1.62%, 서울이 1.08% 떨어져 역시 두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단독주택은 전국이 0.10%, 서울이 0.12% 내려 두달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고, 아파트보다 낙폭도 작았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지난달 거래가 늘면서 전국의 주택이 지난 1월 -2.29%에서 1월에는 -1.80%로 낙폭이 둔화했다.
1월에 2.95% 하락했던 서울 주택 전셋값은 2월 들어 이보다 감소한 2.16%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3.34% 떨어져 두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월세는 전국의 주택 기준으로 지난 1월 -0.33%에서 2월에는 -0.29%로 낙폭이 감소했고, 서울은 1월과 같은 -0.33%의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월세는 0.42% 떨어져 전월(-0.46%)보다 낙폭이 감소했으나 서울의 아파트 월세는 1월 -0.52%에서 2월 -0.53%로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아파트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에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5.1%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12월 4.4%에서 1월 4.5%로 높아졌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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