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 당국이 중국과의 소삼통(小三通:통항·교역·우편)의 항공편과 배편이 오는 25일부터 확대된다고 밝혔다.
17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전날 대만의 대(對)중국 정책기관인 대륙위원회가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 진먼다오-중국 푸젠성 샤먼 간 항공편은 하루 1회(왕복)에서 6회로, 진먼다오-푸젠성 취안저우 간 배편은 주당 2회에서 3회로 늘어난다.
양측은 2000년 12월부터 대만의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마쭈다오와 푸젠성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하며 통항·교역·우편 거래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소삼통을 해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2월부터 3년가량 중단됐다.
이어 지난 1월 7일 진먼다오와 샤먼 우퉁을 오가는 페리 운항이 시작됐고, 지난달 19일부터 소삼통 4개 노선의 배편 운항이 개시됐다.
4개 노선은 중국 푸젠성 샤먼 우퉁과 취안저우 스징∼대만 진먼 우장, 푸젠성 푸저우 랑치∼대만 마쭈 푸아오, 푸젠성 롄장 황치∼대만 마쭈 바이사 노선이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