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자를 무상으로 수송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이날 오전 0시 25분 인천발 이스탄불행 화물 특별 전세기를 운항했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 약 45t(톤)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통해 지진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화물 전세기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항공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국제협력단의 인도적 구호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수송을 결정했다"며 "이번 구호물자가 재난의 아픔을 조속히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8년 라오스 댐 사고, 2017년 페루 홍수,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5년 네팔 지진 등 재난 현장에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자 무상수송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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