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월보다 1.4% 증가한 7만7천37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2% 늘어난 3만7천951대, 기아는 0.7% 증가한 3만9천424대를 각각 팔았다.
2월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량은 90만2천775대로 전년 대비 12.2% 늘며 작년 8월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2월 점유율은 전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8.6%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4.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기아는 4.4%로 0.5%포인트 각각 줄었다.
주요 차종 판매실적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9천730대, 코나 5천395대, i20 3천415대, 기아는 스포티지 1만191대, 씨드 1만108대, 스토닉 4천888대 등이었다.
주요 친환경 모델은 투싼 하이브리드가 5천281대, 니로 하이브리드·전기차(EV)는 4천537대, 코나 하이브리드·전기차는 3천712대 팔렸다.
전기차 판매량은 양사 합산 9천315대로 전년 동월보다 23.4% 줄었다. EV6(2천223대), 니로 EV(2천211대), 코나 일렉트릭(2천148대), 아이오닉5(1천811대), 아이오닉6(803대), 쏘울 EV(116대), 아이오닉 일렉트릭(3대) 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 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9만6천621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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