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한 전·현직 임원, 수십억원대 연봉 받아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 윤호영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9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기타비상무이사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72억원대 연봉을 받아 사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21일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호영 대표는 지난해 4억6천500만원의 급여와 4억8천8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아 총 9억5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대표는 지난 2021년 스톡옵션 행사로 98억원대의 연봉을 받아 은행권 연봉 1위로 꼽히기도 했으나, 작년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카카오[035720] 부회장을 지낸 김주원 전 카카오뱅크 기타비상무이사는 2019년 3월 부여받은 스톡옵션 40만주 가운데 잔여 28만주를 행사(행사가 5천원)하면서 71억2천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3천700만원, 상여금은 4천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 현직 임원들 가운데서도 스톡옵션 행사로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포함해 40억8천만원을,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와 김석 최고전략책임자도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포함해 각각 23억2천800만원, 22억4천700만원을 받았다.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지난해 1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4억200만원, 상여가 5억9천800만원이었다. 김 부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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