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대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고영민·신현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이 67조5천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82% 줄어든 7천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조7천억원)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 상황은 1분기 말 기준 각각 15주 이상으로 전 분기보다 심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갤럭시 S23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모바일 사업부는 이익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10% 줄어든 272조7천억원, 영업이익을 81% 감소한 8조3천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반등 시기는 올해 4분기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는 자금 여력이 압도적이어서 업황 하강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가 가능해 1등 입지를 공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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