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미국, 군사적 상호운용성 강화 요구"

입력 2023-03-22 14:43  

대만 국방부 "미국, 군사적 상호운용성 강화 요구"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미국이 대만에 군사적 상호운용성 강화를 희망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날 대만 국방부는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상호운용성이 미국과의 군사 교류의 초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은 대만에 F-16 전투기 장착용 첨단 중거리 미사일 '암람'(AMRAAM) 200기, AGM-88B 고속 레이더 파괴용 공대지 미사일 100기 등 6억1천900만 달러(약 8천100억 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대만 국방부는 미국산 무기 구매 비율은 전체 비용의 30%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때 효율적인 군사작전 수행을 위해 대만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동맹국들과 군사적 상호운용성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미국은 이들 국가와 동일한 군수품 제조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같은 군사 장비를 쓰면서 합동 훈련을 확대하는 인적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환경과 정치적 요인과는 관계없이 중국이 대만 침공 목적의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회색지대(gray zone)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색지대 작전은 전면적인 충돌을 피하면서도 모호한 지점에서 사실상 당국의 지시를 받는 민간 세력을 투입해 분란을 일으키는 비군사적 활동을 말한다.
대만 국방부는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 보장을 위해선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한반도의 위협과 도전에도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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