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동원산업[006040]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동원산업에 부여했던 단독실사권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이 체결한 양해각서도 무효가 됐다.
단독 실사권은 공장이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조사할 수 있는 권리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해 단독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받기로 했다.
철회 이유에 대해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의견 차이가 있었다"면서 말을 아꼈다.
동원산업도 공시를 통해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양사 간 합의에 따라 해지했다"며 "본 건에 대한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령바이오파마는 의향서를 제출한 인수 후보자를 포함해 여러 인수 후보자와 주관사를 통해 이후 경쟁 형태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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