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현지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특수기능을 가진 차량을 현지로 운송한다.
![](https://img.wowtv.co.kr/YH/2023-03-23/AKR20230323058100003_01_i.jpg)
현대글로비스는 평택항에 있는 자사 자동차 운반선(PCTC)에 이동식 세탁차와 급식차를 선적해 튀르키예 데린체항까지 무상으로 운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세탁차는 5t(톤) 화물차에 32㎏ 상업용 세탁기 2대와 34㎏ 상업용 건조기 2대가 설치됐다. 급식차도 같은 무게의 화물차에 취사 기구와 보일러가 갖춰져 한 번에 3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튀르키예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탁됐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대지진 발생 후 현재까지 아파트 등 건물 70만채가 무너졌고, 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튀르키예가 대지진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살려 지원 물자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부터 200t 규모의 구호 물품도 튀르키예로 무상 운송 중이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