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지난해 1천11만4천 달러(약 131억 원)의 '롤베돈'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롤베돈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스펙트럼에 수출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 신약으로,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10월부터 미국에 출시됐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출시 후 미국 내 70개 거래처가 롤베돈을 구매했다.
또 롤베돈이 지난해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고 최근 미국 공공보험 환급 대상 의약품 목록에도 등재되면서 매출은 더욱 늘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스펙트럼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감축한 운영 비용을 롤베돈 판매 등에 지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톰 리가 스펙트럼 사장은 "롤베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에 고무돼 있다"며 "적절한 인력 배치와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