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하 SM)의 주가가 카카오[035720]의 공개매수 마감일인 24일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3% 내린 10만6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한다.
당초 지정한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26일이지만, 해당일이 주말이므로 실질적인 마감일은 직전 거래일인 이날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 주식 833만3천641주를 주당 15만원에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해왔다. 이는 SM 주식의 35%로, 양사가 절반씩 나눠 매수하는 구조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지분을 각각 3.28%(78만주), 1.63%(38만7천400주)씩 총 4.91%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의 목표 물량을 채울 경우 지분은 각각 20.78%, 19.13%로 늘어 총 39.91%가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카카오 간 경영권 분쟁이 끝난 이후 SM 주가가 11만원대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 측은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어서는 경우 안분비례 방식으로 매수물량을 할당하고,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 카카오(-0.49%)와 하이브(-0.80%)의 주가도 하락세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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