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마트 옥외 간판 매달 1시간씩 꺼진다…ESG 경영 앞장

입력 2023-03-27 08:46  

전국 이마트 옥외 간판 매달 1시간씩 꺼진다…ESG 경영 앞장
'어스 데이' 캠페인 자체적으로 정례화…자원 절감 노력
영업시간 조정으로 아낀 비용은 상품 경쟁력에 투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앞으로 전국 이마트[139480] 매장의 옥외 간판이 매달 1시간씩 꺼진다.
이마트는 자원 절감에 앞장서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을 '어스 데이'로 정하고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옥외 사인을 소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기후 위기 메시지를 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25일 세계자연기금(WWF)이 진행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에도 동참하고 임직원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마트는 이 밖에도 영업시간 조정,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 도입, 매입 샘플 기부 등 자원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내달 3일부터는 전국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단축한다.
고객이 비교적 적은 시간대에 사용되던 전기와 가스를 절약해 이 비용을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점포 에너지 설비 효율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약 9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옥상 태양광 발전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한편 올해 안에 모든 사업장의 점장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본사 사내 카페에는 일회용 컵을 없애고 다회용 컵을 도입했다.
다회용 컵은 30∼50회 재사용하고, 오래된 컵은 재원료화해 다시 컵으로 제작한다.
사용하지 않는 매입 샘플과 임직원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해 장애인 고용 창출도 돕는다.
이마트는 28일 1천여종의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마트 이경희 ESG 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어스 아워에 동참하고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자원 절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