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증권사들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의 미국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A2K'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A2K는 JYP가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리퍼블릭 레코드와 협업해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중심으로 활동할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올해 4분기 데뷔 계획인 A2K 프로젝트는 흥행한다면 JYP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이라며 JYP를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 올해의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JYP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걸그룹 트와이스 앨범과 매니지먼트 매출이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2천원에서 9만1천원으로 올렸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 기대할 모멘텀은 A2K 프로젝트"라며 JYP 목표가를 약 11% 올린 9만1천원으로 조정했다.
이어 그는 트와이스와 스트레이키즈가 미국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JYP 신인 아티스트가 세 팀이나 데뷔해 실적 상향과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8만8천원으로 유지했으나 A2K 프로젝트가 흥행한다면 20배 중반에 머물러있는 JYP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JYP는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7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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