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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세관 당국은 수입 물품 상품번호 신고 오류로 인해 세금 누락이 발생했다며 제과업체 오리온 중국 법인에 2천2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신랑재경 등 중국 매체들이 27일 전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지난해 8월 혼합 가루 13만5천kg을 수입하면서 수입 관세율 40%, 부가가치세율 9%가 적용되는 상품 번호로 신고했어야 하는데, 수입 관세율 10%, 부가가치세율 13%가 각각 적용되는 상품 번호로 잘못 신고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세관 당국은 약 22만2천800위안(약 4천200만원)의 세금 누락이 발생했다며 지난 17일 12만2천500위안(약 2천200만원)의 벌금을 오리온 중국 법인에 부과했다.
오리온 측은 신고 때 믹스 가루에 대한 분류 방식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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