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시대, AI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은…서울교육청 토론회

챗GPT 시대, AI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은…서울교육청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를 바르게 활용할 '리터러시'(문해력)를 키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학교 AI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 토론회를 이날과 31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서울형 AI 윤리교육 모델'을 상세히 소개하고 학교의 AI 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형 AI 윤리교육 모델은 AI 시대에 걸맞은 핵심 가치를 존엄, 포용, 공존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AI 교육에서 사회의 공공선 원칙, 기술의 합목적성 원칙, 인간 존엄성 원칙 등을 함께 배우게 된다.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는 첫날 특강에서 "산업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윤리가 필요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AI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AI 리터러시와 AI 윤리가 꼭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AI를 개발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역량과 윤리 역량이 필요하며, 이를 교육과정에서 동시에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AI 윤리교육', '교원을 위한 AI 첫걸음' 등의 자료를 개발·보급하기도 했다.
sf@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