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9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순차입금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낮췄다.
이민재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미수금으로 인해 순차입금이 기존 12조6천억원으로 14조9천억원으로 2조3천억원 늘어난 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천연가스의 국제가격 하락으로 국내 도입 단가도 낮아지고 있고, 도시가스 판매단가 인상으로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걷힐 가능성이 높다"며 "도시가스용 판매단가가 20% 안팎으로 인상될 경우 미수금이 회수되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이익이 발생했음에도 미수금이 9조1천억원을 기록하면서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25배로 하락했다"며 "만약 미수금이 회수되기 시작해 배당정책이 정상화된다면 PBR 역시 과거의 0.3배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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