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 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02.7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달러당 1,294.3원으로 16원 급락한 이후 달러당 1,300원 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2.2원 내린 1,296.6원에 출발해 장중 오름세를 지속했다.
은행발 금융안정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그동안 대기 중이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수급상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란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한 것도 원화에 약세 재료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 방향성을 결정지을 뚜렷한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7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1.94원)에서 6.78원 올랐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