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의도 4배만큼 국토면적 늘었다

입력 2023-03-30 06:00   수정 2023-03-30 06:52

지난해 여의도 4배만큼 국토면적 늘었다
2023 지적통계연보 발간…미등록토지 정비·공유수면매립으로 면적 증가
10년간 개인소유 토지 5% 줄고 법인 토지는 14% 증가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지적통계를 30일 공표했다.
지적통계는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자별로 필지·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국토 면적은 10만443.6㎢(3만9천514필지)로 전년보다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분은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의 미등록토지 정비사업과 공유수면매립, 항만 건설로 새로 등록된 토지가 늘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경북의 면적이 1만9천36㎢로 가장 크다. 국토의 19.0%를 차지한다.
강원 1만6천830㎢(16.8%), 전남 1만2천361㎢(12.3%)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
면적이 작은 광역자치단체 1∼3위는 세종 464.9㎢(0.5%), 광주 501.0㎢(0.5%), 대전 539.7㎢(0.5%)이었다.
서울(605.2㎢)이 전 국토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0.6%다.



10년간 토지 면적 변화를 따져보니 산림·농경지(임야·전·답·과수원)는 1천782㎢(2%) 감소했다.
반면 생활기반 시설(대지·공장용지·학교용지·주유소용지·창고용지)은 872㎢(22%) 늘었고, 교통기반 시설(주차장·도로·철도용지)도 515㎢(17%) 증가했다.
공장용지의 경우 비수도권 면적이 806㎢로 수도권(281㎢)의 3배였다. 지난 10년간 비수도권 공장용지는 32.4%, 수도권은 36.8% 늘었다.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 면적은 696.8㎢로 10년 전보다 40.9% 증가했다.
산림과 농경지(전·답·과수원)는 전체 국토 면적의 약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이용현황(지목 기준)에서 비율이 높은 지목은 임야(63.1%), 답(10.9%), 전(7.5%) 순으로 이어졌다.
10년 전과 비교해 전은 3.8%, 답은 6.0%, 임야는 1.2% 줄었다.
같은 기간 대지와 도로는 각각 18.3%, 16.0% 증가했다.

국토를 소유자별로 분석해보니 개인이 50.0%를 보유했고, 국유지가 25.5%, 공유지는 8.4%였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토지는 4.8% 감소했지만, 국유지는 4.3%, 도·군유지는 8.9% 증가했다. 법인소유 토지는 14.3% 늘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