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방통위 가족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 무거워"

입력 2023-03-30 13:40  

안형환 "방통위 가족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 무거워"
사내통신망에 퇴임사 "궁즉통, 업무 정진할 날 올 것"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임기를 마치면서 "어려운 시간 가운데서도 방송통신 산업 발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안 부위원장은 이날 사내 통신망에 올린 퇴임사에서 "되돌아보면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시기에 취임하며 이제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회복될 때 떠나려다 보니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부위원장은 특히 최근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방통위원장부터 담당 직원들까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위원회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많은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에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궁즉통(窮則通)이라는 말이 있다. 극단의 상황에 이르면 도리어 해결할 방법이 생기게 된다"며 "조만간 우리 조직과 여러분들께서 활력을 되찾아
업무에 정진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의 운명은 짧지만, 조직과 국가의 운명은 장구하다"면서 "여러분께서는 공복의 자세를 잊지 마시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헌신해 달라. 여러분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부위원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KBS에서 17년간 재직한 기자 출신이다. 한나라당·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이 야당 때였던 2020년 3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돼 임명됐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