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과학기술 연구개발에서 대형 연구시설과 장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선정·구축 시스템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 '한림원의 목소리 제103호'를 발표했다.
제안서에서 한림원은 국내에서 구축이 추진되고 있거나 완료된 일부 대형 연구시설과 장비 관련 사업 중 일부에서 성과 창출 측면의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했거나 제도적 장치 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정, 구축, 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연구자 그룹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하고 정부 기관 내 관련 전담 부서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유욱준 원장은 "대형 연구시설·장비 기반 빅사이언스 수행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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