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적자 폭 감소…호텔·월드 부문 호조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오지은 기자 = 호텔롯데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799억원을 기록해 전년(2천611억원)보다 적자 폭이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4천9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늘었다.
지난해 호텔 부문은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호캉스 트렌드가 이어지고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수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회복된 영향이다.
월드 부문은 41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2022년 5월 집합금지 해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리조트 부문은 전년보다 242% 증가한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면세 부문은 1천395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호텔롯데는 면세 부문 적자와 관련해 "중국 봉쇄 장기화와 연말 달러 약세로 재고자산 가치가 떨어져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추정 감면액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미반영돼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호텔롯데의 4분기 영업손실은 225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 매출은 1조7천57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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