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실사 앞두고 15개 언어로 총 17편 제작…게시 6일 만의 성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부산 시민이 직접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후보 도시인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글로벌 홍보 영상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부산 시민이 함께 만든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가 게시 6일 만인 지난 1일 1천800만뷰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들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개최 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과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짧은 형식(숏폼) 영상 등 17편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 영상의 해외 조회수 비중은 62%에 달했다.
먼저 글로벌 통합 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한 해외 국가는 페루로 조회수가 98만회에 달했다. 이어 현대차 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68만회)와 튀르키예(43만회)가 뒤를 이었다.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숏폼 영상은 리비아에서 44만회의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로벌 통합영상과 국가별 숏폼 영상에는 '좋아요'와 댓글도 각각 1만500개, 1천800개가 달렸다.
이중 리비아의 누리꾼들은 '부산시민들이 초대합니다' 편이 게재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리비아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입니다", "지식과 근면과 사랑으로 일어나는 나라"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방한 중인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 후보국의 국민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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