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회사 육성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S전선이 이차전지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을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는 3일 KB증권, 키움증권[039490]과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LS머트리얼즈를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자회사로는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이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매출 1천62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8%, 73% 늘어난 것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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