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3일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중일 정상과 외교장관의 대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의견을 일치한 데 대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에서 양국이 정상·외교장관을 비롯해 모든 레벨에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한중일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중국은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이를 위해 한일과 소통하고 조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마쓰노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이 이번 회담에서 친 부장에게 현안인 일본인 구속 사안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정세와 관련해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위해 중국 측과의 의사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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