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 표준화 과제 채택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초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 통신망을 통합, 가상화한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해 통합 가상 망에서 양자암호(양자키)를 자동으로 암호화 장치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국가 시험망 코렌(KOREN)에서 실증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가상화한 양자암호 통신망 자동 제어·운용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제어 플랫폼 간 표준화를 추진하며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 두 개의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 지난 달 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ISG) QKD'은 이를 표준화 과제로 채택했다.
SK텔레콤은 "표준화 과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될 경우 각 사업자가 개별로 구축한 양자암호 통신망을 연동해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확보된다"며 표준화 승인을 위해 서비스 연동, 품질관리 등 추가로 필요한 기술을 연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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