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항공 투어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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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조종사 등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6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5명이 타고 있던 관광용 헬리콥터가 전날 바다로 추락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종사 1명과 베트남 국적 관광객 4명이 탑승한 사고 헬리콥터는 오후 4시 56분 이륙했으나 약 20분 후 무선 신호가 끊겼다.
군 당국은 오후 7시 넘어 해안 주변에서 시신 2구와 사고 헬리콥터 잔해를 발견했고 밤늦게 조종사 시신을 찾았다. 해군과 해안경비대 등 수백 명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3천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기암괴석과 섬으로 유명한 하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사고 헬리콥터는 미국산 '벨(Bell) 505' 기종으로 2018년 제작됐다. 국영인 북부 베트남 헬리콥터사가 2019년 도입해 하롱베이 항공 투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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