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6만원으로 내렸다.
윤예지 연구원이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9% 감소한 4천989억원, 영업이익은 5% 줄어든 449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4%, 59% 감소한 수치다.
윤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3천658억원이 될 것"이라며 "리니지M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주년 이벤트가 끝난 리지니W는 하향 안정화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매출 감소 폭이 20%로 확대될 것"이라며 "PC 매출 역시 지난 분기 대규모 이벤트가 있었던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정상화해 10% 가까이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되는 올해 3분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미국 아마존게임즈와 TL의 글로벌 퍼블리싱(출판) 계약을 맺은 상태다.
윤 연구원은 "TL은 글로벌 대작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3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될 것"이라며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지역에서는 로열티 수익을 수취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PC·모바일 RTS(실시간 전략) 신작 '프로젝트 G'는 연말 출시가 예상된다"며 "동일 장르 게임의 연간 매출을 고려하면 출시 첫 해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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