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러시아 제재 반대"…원자력 등 협력 강화

입력 2023-04-07 17:29  

베트남 총리 "러시아 제재 반대"…원자력 등 협력 강화
체르니셴코 러 부총리 베트남 공식 방문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총리가 국제 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한다며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일 VNA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전날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베트남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러시아의 고립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우리는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어느 한 편이 아닌 정의와 이성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정부는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과 러시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따라 전통적인 우호와 건전한 협력을 중시해왔다"며 "각 분야에서 양국에 이익이 되고 두 나라 국민들을 연결할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체르니셴코 부총리는 "러시아는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 여긴다"며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베트남 원전 건설에 참여할 의사도 확인했다.
체르니셴코 부총리는 "러시아는 베트남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이 베트남 동나이성에 원자력 과학기술 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계약을 6월 베트남 원자력위원회와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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