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10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오른 1,317.65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16.5원에 개장한 뒤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이 주시해온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은 23만6천명 증가해 전달의 32만6천명보다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23만8천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한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수급상으로는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1,320원 선을 앞두고서는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나올 수 있다.
외환당국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1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8.45원)에서 2.2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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