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캐나다 의회 대표단 면담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과 캐나다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클레망 지냑 상원의원을 비롯한 캐나다 의회 대표단을 면담했다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20년 98억7천900만달러, 2021년 130억8천4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163억7천7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캐나다 교역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꾸준히 증가한 점을 평가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두 나라가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제안했다.
캐나다 의회 대표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의 캐나다 진출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간 공급망 강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안 본부장과 대표단은 핵심 광물 업무협약(MOU)의 조속한 체결뿐 아니라 양자·다자외교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9월 캐나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기업 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과 관련해 국내 업계의 핵심 광물 조달 능력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안 본부장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를 대표단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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