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간담회…'기술혁신기업 1천개 발굴·자산 500조원' 목표 제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11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리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중소기업 지원 계획을 내놨다. 1조원의 구체적 구성은 ▲ 금리 부담 경감 3천억원 ▲ 금리경쟁력 강화 4천400억원 ▲ 대출금리 체계 개편 1천600억원 ▲ 경기 대응 완충 예비 재원 1천억원 등이다.
아울러 한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기술 혁신기업 1천개를 발굴해 투·융자 복합금융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은행[024110] 자체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베트남 법인 전환, 폴란드 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부문 이익을 2025년까지 두 배(2022년 1천260억원→2025년 2천500억원)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앞으로 정부, 정책금융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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