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 참석…엑스포 지지도 요청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친환경 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투자무역청(AICEP)이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 경제단체 및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포르투갈은 2010년만 하더라도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80%로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나라였다.
그러나 올해 1월 기준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체 전력의 64%를 생산하며 의존도가 30%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두 나라 기업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투자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풍력타워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2021년 포르투갈에 진출한 CS윈드는 지난해 포르투갈 풍력타워 구조물 제조사인 ASM의 지분을 100% 인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포르투갈이 1998년 리스본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추진하는 부산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교역은 2019년 7억9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1억9천만달러로 3년 새 49.7% 증가했다. 양국의 투자 역시 자동차 부품,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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