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최연소 국가주석 임명 후 첫 해외 일정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베트남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이 지난달 취임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
12일 베트남뉴스통신(VNA)에 따르면 트엉 주석이 10∼11일 이틀 일정의 라오스 공식 방문을 마쳤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밝혔다.
부이 타인 선 외교장관은 "트엉 주석이 첫 해외 방문으로 라오스를 찾은 것은 라오스와의 특별한 연대와 포괄적인 협력의 강화를 최우선시하는 베트남의 일관적인 정책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안보를 비롯해 기술, 과학,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라오스가 내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트엉 주석은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사퇴한 후 지난달 52세에 역대 최연소 국가주석이 됐다.
트엉 주석은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78) 공산당 서기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베트남은 서기장을 중심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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