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CES 2023 혁신상 수상 기업들의 건의 사항 대다수에 대해 해결 방안을 안내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비주얼캠프, 센서뷰 등 6개 기업 대표와 오찬하며 대통령 면담 당시 제기된 건의 사항의 조치 결과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 면담에서 16개 기업이 건의 사항 69건을 제출했고, 과기정통부는 이 중 60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기업에 안내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기업이 창업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금융지원·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종류가 많고 소관 부처·전문기관이 달라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 심층 면담을 통해 개별 기업 수요를 구체화하고 가장 적합한 정부 지원 사업이나 제도 등을 안내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솔루션의 병원 적용 기회가 필요한 기업 웨이센에 대해 1병원-1개 과제로 제한됐던 AI 바우처 사업 요건을 5개 과제로 늘리는 방법으로 지원했다.
또 캐나다 현지 고객에 보낼 기술검증(PoC) 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크립토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 사업에 CES 혁신상 수상기업 우대조건을 신설했다.
박 차관은 "고금리, 자금유동성 감소 등으로 벤처투자액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이 수출을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투자 유치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거점 구축 및 수출개척단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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