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체포에 "법집행기관 신속행동 평가…동맹국과 긴밀 협력중"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군과 정보 당국에 민감한 정보의 배포를 제한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수사국(FBI)의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 체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우리는 여전히 이 문건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가안보팀은 파트너 및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 집행 기관이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가 최근 유포된 것에 대해 대응하고 조사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을 취한 것에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FBI 등은 전날 미국 기밀문서 유출 의혹의 피의자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일병 잭 테세이라(21)를 체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체포 전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와 정보당국 등의 전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들은 (유출자 파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유출(문서)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현재(contemporaneous) 상황은 내가 아는 한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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