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과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국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총 75건으로 늘었다.
전체 75건 중 30건(40%)이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전날 두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된 뒤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영암군 소재 농장에서는 오리 약 1만4천마리를, 장흥군 농장에서는 약 1만5천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방역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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