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이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는 오클라호마주와 공장 건설에 따른 보조금 지급 조건 등을 정한 계약을 체결했다.
파나소닉은 네바다주에 공장을 지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40억 달러(약 5조2천억원)를 투자해 캔자스주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오클라호마주 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파나소닉은 미국 내 3곳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다만 파나소닉 측은 "계약 체결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오클라호마주는 새로운 공장의 후보지 중 하나이며, 계약 내용에 투자 약속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에 전했다.
파나소닉은 현재 연간 50GW(기가와트) 수준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028년도까지 3∼4배로 늘릴 계획이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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