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화증권은 1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관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올렸다.
한유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속도는 더디지만, 대중국 소비 회복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올해 1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조5천797억원,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1천57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6% 줄고, 영업이익은 22.0% 늘어난 규모다.
시장의 기대보다 더딘 중국 관련 수요 회복세 등으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중국 법인과 면세점 매출액은 부진이 심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판매가 증가하면서 음료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늘어나는 등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 면세 관련 업체들이 전략을 변경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국영면세품그룹(CDFG)의 인천공항 면세점 일반 사업자 후보 입찰이 탈락으로 마무리되며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짚었다.
한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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