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가봉의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로 격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알리 봉고 온딤바 가봉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를 심도 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시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 '전면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양국간 교역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집권 3기에 공식 돌입한 시 주석은 러시아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데 이어 프랑스, 브라질 등 각국 정상을 잇달아 안방으로 초청하며 적극적으로 정상외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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